사업가는 자신이 한 말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성경의 첫 부분인 창세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태초에 모든 것이 형체가 없이 혼돈 속에 있는 가운데 ‘신 ‘이 그의 뜻을 말한다.

‘빛이 있으라.’

신이 말하니, 말 그대로 빛이 생겼다.

이후 신은 7일간 하늘과 땅을 나누고, 식물과 동물들을 차례대로 만들어 나가는데

신이 천지를 창조하는 방법은

‘풀과 열매 맺는 나무가 자라나라’, ‘새는 창공을 날아다니라’

라는 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성경의 초입에 나타나는 신의 천지창조의 이야기는 신의 중요한 특징에 대해 알려준다.

신은 본인이 뜻하는 바에 대해서 ‘무엇이 어떻게 되라’ 라고 명확히 이야기하며, 그가 말을 함으로써 그의 뜻은 현실에서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말이 현실로 이루어지면, 그것이 바로 ‘신’ 이다.

 

이 특징은 유한하고 한정적인 존재들과 무한하며, 초월적인 존재인 신의 가장 큰 차이다.

신이 하는 말은 바로 현실이 되기에,

많은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방법으로 신의 뜻을 전파하는 종교에 귀의한다.

 

반면 동물들은 말을 하지 못한다.

동물들은 소리를 내 의사를 표현거나, 어떤 동물은 인간의 말을 따라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명확한 뜻을 가지고 있지 않다.

동물의 울음은 ‘현재’ 자신의 느낌에 대해 표출하는 것일 뿐이다.

동물에게는 본인의 뜻이나 의지로 ‘미래’를 변화시키거나 만들어나간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

 

인간은 다행이 동물과 달라서 말을 할 수 있다.

자신의 과거를 추억할 수도 있고, 현재를 표현할 수도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그것을 설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신처럼 자신의 말이 즉시 현실이 되게 하는 초월적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인간이 자신의 말이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것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

 

말을 통해 자신의 뜻을 바로 현실로 만드는 신과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

그 중간에 서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만약 인간이 자신이 말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면 그는 신과 가까워지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동물에 가까워지는 존재가 바로 인간인 것이다.

 

사업가란, 현실을 바꿔 미래를 창조하는 것을 자신의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다.

말을 하면 그대로 이루어지게 할 수 있는 ‘신’ 것은 아니지만

사업가는 자신이 하려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그들과 협력하여 미래를 만들어간다.

이를 통해 사업가는 자신과 가족의 삶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직원들의 삶,

더 나아가 자신의 사업의 고객이 되는 사람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가는 자신이 한 말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업가가 자신이 한 말을 지켜야 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당위이기도 하지만,

또한 사업가가 자신이 한 말을 지킴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도 두 가지 더 있다.

 

첫째로 사업가는 자신이 한 약속을 반복적으로 지켜나감으로써 사람들에게 ‘신뢰’ 라는 자산을 얻게 된다.

약속을 지키는 과정을 통해 이렇게 사람들에게 쌓인 ‘신뢰’는 사업가가 앞으로 하려는 일에 가장 큰 동력 중 하나가 된다.

두번째는 사업가는 자신의 말을 지키는 행위를 통해 사업가에게 굉장히 중요한 정신적 자산인 ‘자신감’ 을 얻게 된다.

무엇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이야기하는 것은 누가 지키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나에게 하는 약속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한 말을 지켜나가는 것은, 다른 누구보다 스스로에 대해 믿음과 신뢰를 주는 일이다.

자신을 믿는 마음, ‘자신감’이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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