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사업가의 책임에 대한 생각.

 

벤처사업가의 책임에 대한 생각.

더 늦기전에(?), 아니 지금부터 쓰려는 글을 쓰는 것이 재수없어 보이기 전에 남기고 싶은 생각이 있다.

벤처 사업가로서 1년 7개월 정도 사업을 했지만 나는 아직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다. 오히려 시장과 씨름하며 피보팅을 세번째로 시도하는 한창 고군분투하고있는 도전자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 벤처하기 어려운 나라라고들 말한다. 미국 등의 나라와 비교하기도 하고, 다른 많은 분야들처럼 한국이 부족하기 때문에 벤처 사업을 하는 개인들이 도전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 그 중에 자주 나오는 말은 이런 것이다.

“한국은 벤처사업가가 실패를 하면 재기하기 어렵기 때문에, 즉 사회가 사업가가 실패하는 것에 대해서 용인하지 않고, 개인에게 책임을 지우며 구제하기 않기 때문에 안되는 것이다.”

난 이런 주장에 진심으로 반대한다.

 

왜냐하면 이는 정당하지 못한 주장이기 때문이다.

사업가는 기본적으로 결정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그것이 사업가의 가장 기본이다.

 

누구도 사업하라고 등 떠밀지 않는다.

사업을 하기로 선택 했다면, 그 이후에 따르는 결과에 대해서 당연히 보상을 받거나 책임을 져야 한다.

어떤 사업가가 성공한다면, 그 사람은 그 성공을 사회의 덕이라고 하고 사회에 돌리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열심히 잘했고, 운도 좋았고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주변사람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왜 사업가에 실패에 대해서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가?
성공은 본인 덕인데 실패는 왜 사회가 책임을져야하는가?

 

만약 도전하는 것이 두렵고, 사업을 하면서 겪게 되는 모든 것을 이겨내기에 부족하다고 스스로 판단한다면 사업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 사업을 하기로 선택한 사람은 자신이고,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도 선택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한다. 물론 그의 성공에 대해서도 그 보상을 받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

만약 열심히 노력하고, 정말 잘해서 성공한 사업가에게 사회가 그의 성공을 뺏으려 한다면 나는 그것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실패한 다음에도 마찬가지다 사업가는 당연히 자신의 실패에 대한 대가를 치루는 것이 맞다.

 

내가 생각하기에 사업가가 된다는 것은 그런것이다.

이것이 지금의 솔직한 내 생각이다.

모든 사람이 사업가가 되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될 필요도 없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복한 인생을 살면 된다.

 

하지만 사업가가 되기로 선택했다면,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모두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언제나 당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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